아름다운 차 박물관​

Beautiful Tea House

January, 2022

Type

카페/차

Contact

02-735-6678

Address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9-11

Operation Time

매일 11:30 – 20:00

ETC

하나로빌딩옆공영주차장주차가능 / 남녀개별화장실

Keyword

#gourmet365 #카페 #종로구 #인사동 #인사동찻집 #전통찻집 #한옥카페 #아름다운차박물관

Menu

연잎차 – 8,000 원

이슬차 – 8,000 원

세작 – 9,000

황차 – 10,000

아이스 검은콩 쉐이크 – 9,000

홍차빙수 – 15,000

녹차빙수 – 15,000

* 메뉴 항목과 가격은 매장의 사정에 따라 기재된 내용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차 박물관 소개

인사동의 큰 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차박물관은 전통차를 파는 여느 찻집과는 다른 곳이다. 다양한 한국차를 마셔볼 수 있는 찻집이자, 차에 대한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이고, 차를 구매할 수 있는 차 판매점이며, 신진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갤러리인 복합문화공간이다. 1990년대 말부터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것을 7년 전에 물려받아 현재 경동희 대표가 동생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어머니의 운영 철학 그대로 바쁜 일상 속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화려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무장한 요즈음의 한옥 카페와는 달리 이곳은 수수하고 예스러운 특유의 분위기가 멋스러운 곳이다.

차와 그 밖의 메뉴 구성​

최대한 많은 한국의 차를 선보이기 위해 기준을 만들어 분류하려고 한 노력이 엿보인다. 잎차들의 경우 발효의 방법에 따라 전 발효차, 후 발효차, 부분 발효차, 비 발효차로 나누었고, 녹차는 채취시기 및 크기에 따라 우전, 세작, 중작으로 나누었다. 잎차에 더하여 다양한 꽃차 및 대용차도 두루 갖추었고, 보이차를 비롯한 외국의 명차와 허브차들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스 말차 라떼, 검은콩 쉐이크, 미숫가루 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와 가래떡 구이와 빙수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민들레 홀씨를 연상시키는 홍차 빙수는 아쌈으로 직접 만든 밀크티를 얼려 만들었고, 녹차 가래떡은 두 가지 국산 녹차와 쌀가루를 배합하여 주문 제작했다고 하니 영국의 에프터눈티를 마실 때처럼 차와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

매직 아워​

주인장은 오후 2시가 일반적으로 차를 마시기 가장 좋은 시간이자 아름다운 차 박물관의 매직아워로 꼽았다. 테이블을 배치한 한옥의 마당 공간이 자연광에 의해 제일 밝을 때여서 찻잎뿐만 아니라 우려낸 차의 색상도 가장 선명하게 보여 마시는 차의 맛을 한껏 더한다. 마당 공간뿐만 아니라 기와 밑의 전시 공간에도 햇빛이 살며시 넘어 들어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고즈넉한 공간에서 따뜻한 태양볕을 쬐며 마시는 차 한 잔은 그 자체가 힐링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을 피해 잠시 쉬어 갈수 있는 시원한 쉼터가 된다.​

“ 고즈넉한 공간에서 따뜻한 태양볕을 쬐며 마시는 차 한 잔은 그 자체가 힐링이다. 무더운 여름에는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을 피해 잠시 쉬어 갈수 있는 시원한 쉼터가 된다. ”​

특별한 날을 이곳에서​

외국인 친구, 혹은 아이들과 이곳을 방문하여 적어도 한 개 이상의 한국차를 시도해 본다면 일상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국어 메뉴뿐만 아니라 영어 메뉴판도 있으니, 체계적으로 분류된 메뉴판을 직접 읽고 주문해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공부가 될 것이고, 외국인 친구에게는 좋은 스토리텔링이 될 것이다.

주인장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차를 직접 우려주고, 차의 특징과 마시는 법을 설명해 주니 전통차에 대한 거리감이 한층 줄어든다. 대부분의 한옥 카페는 주거 공간에서 차를 마시며 마당을 바라보게 되어 있는데 반해 이곳은 마당에서 차를 마시며 실내 공간의 전시품들을 볼 수 있으니, 그 공간 활용의 차이도 설명해 주자.

대표의 픽​

아름다운 차 박물관에서 고심 끝에 꼽은 시그니쳐 차는 아름다운 꽃 차이다. 국화, 매화, 도화, 벚꽃, 목련 등 100여 종의 우리나라 꽃 중 계절별로 30여 종의 꽃이 들어간다고 하니 차 한 잔에 이렇게 많은 향을 담아낼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많은 꽃이 각각의 향기를 내나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은은한 향기를 내는 것이 한국의 자연과 닮았다. 꽃 차에 사용되는 꽃은 꽃 농장에서 주문 제작 방식으로 공급된다고 하니, 그 정성을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게 느껴진다. 오감을 동원하여 그 향기를 음미해 보자. ​

에디터의 픽

고메 365가 추천하는 차는 혈압을 낮추고 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여성에게 특히 더 좋다는 쑥차다. 조심스럽게 한 모금 마셔보면 흔히 상상하는 쑥이 들어간 음식의 맛과는 그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쑥밭을 지날 때 바람에 살랑살랑 풍기는 그 향처럼 은은하고 부드러운 첫 맛을 가졌지만 목에 넘어갈 때 그 정체성을 확연히 드러낸다. 스님이 직접 어린 야생의 쑥을 채취하여 솥에 정성스럽게 볶아내어 그 원래의 형태가 보존되어 있으며, 반지르르 윤기가 난다고 하니 쑥차의 외관도 확인해 보고, 또 언젠가 방송에서 보았을지도 모르는 차를 볶는 스님을 상상하며 천천히 음미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고객의 픽​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는 그 이름도 생소한 황차이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홍차인데 녹차보다는 홍차를 즐기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고, 우연히 경험한 한국 손님들도 재방문 시에 다시 황차를 찾는다고 한다. 한 번 시음해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색깔도 일반 홍차처럼 붉거나 검지 않고 말 그대로 황색을 띠며, 그 맛 또한 순하고 구수하며, 달큼한 향도 나며 긴 여운을 가졌다. 우유를 타서 먹으면 어울리는 외국의 홍차와 비교하면 우유의 부드러움과 달달함을 이미 가졌다고도 할 수 있겠다. 차를 볶기 전에 황토 방에서 3일간 숙성한다고 하니 깊고 긴 여운이 남는 이유를 알 법하다. ​

고메 365의 선정 이유

한국차의 특징은 '그 향과 맛이 맑고 구수하다'라고 한 경동희 대표의 말처럼 아름다운차박물관은 소박하게 아름답고 구수하게 편안한 곳이다. 식물의 잎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위를 이용하는 한국의 대용차 문화처럼 이곳은 공간을 여러 용도로 사용했음에도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수수하게 조화로운 곳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티 클래스 및 티 스쿨에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전국 방방곡곡 차 재배지를 방문하여 좋은 차를 선별하는 일을 꾸준히 한다는 젊은 주인장의 노력이 고스란히 차 한 잔에 담겨 있다.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기획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스토리가 더 기대가 된다. ​

주변에 같이 가볼 만한 곳

쌈지길

인사동의 명소로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지하에는 주로 체험 공간과 먹거리가 있고 1층에서 4층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의 길에는 각종 공예품 숍이 이어져 있다. 인사동 안의 미니 인사동 같은 곳으로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운 곳이다.

운현궁

사적 257호로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의 사가이자, 고종의 잠저이다. 원래는 궁궐에 견줄 만큼 웅장했다고 하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소실되어 현재와 같이 축소되었다. 한옥의 매력에도 빠져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곳으로서 흥선대원군과 고종에 관련된 역사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인 미술관

총 6개의 전시관이 너른 정원을 감싸고 있는 인사동의 미술관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무료로 미술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봄과 가을에는 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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