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핀

Deepin

February, 2022

Type

와인바

Contact

02-3298-5046

Address

서울 중구 퇴계로 411 1층

Operation Time

매일(월요일 제외) 17:30 – 24: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RESERVATION

캐치테이블

Etc

주차 불가능 / 실내화장실 / 테이블석

Keyword

#gourmet365 #양식 #와인바 #중구 #흥인동 #신당역 #데이트하기좋은곳 #내추럴와인이있는곳 #디핀

Menu

Carrot Jerky – KRW 12,000

Scallop – KRW 18,000

Abalone – KRW 22,000

Tile Fish – KRW 40,000

Duck Breast – KRW 35,000

Lamb Chop – KRW 39,000

Flank – KRW 42,000

* 메뉴 항목과 가격은 매장의 사정에 따라 기재된 내용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식당 및 셰프 소개

황학동 중앙가구단지 끝자락에 위치한 디핀은 2019년 쌀 창고였던 곳을 리모델링해서 탄생했다. 금색 상호가 붙여진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높은 층고를 자랑하는 15평 남짓한 공간이 나타나는데 회색 페인트로 마감한 천장, 노출 콘크리트 벽, 그 옛날 테라조(Terrazzo) 바닥 마감을 그대로 살려서 전체적인 회색 톤으로 통일감을 주었고, 여기에 우드와 오렌지빛 조명이 더해져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 나게 했다. 멋들어진 스피커, 와인병, 책들로 포인트를 주었는데 잘 다듬어진 턱수염을 가진 멋있는 남자와 같은 느낌이다. 현재 디핀을 이끌고 있는 윤남노 셰프는 부산 및 서울의 유명 호텔을 시작으로 호주 시드니의 베넬롱(Bennelong)을 거쳐 청담 비플리끄에서 2년간 헤드 셰프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미식의 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메뉴 및 와인 구성

메뉴의 종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제철 해산물을 이용한 디시와 그릴 메뉴를 튼실하게 갖췄다. 산지 직송한 자연산 생선만 사용하고 계절감이 뚜렷한 제철 식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뉴 변경이 잦다. 스몰 디시와 해산물을 이용한 스타터, 직접 만든 사워 도우 브레드와 뇨끼, 메인으로는 그릴 메뉴가 있는데 고기 굽는 조리행위 자체를 좋아하고, 해산물은 그 자체로 사랑한다는 셰프의 색깔이 잘 반영되어 있다. 와인의 경우 내추럴 와인을 약 80종을 보유하고 있다. 디핀 옥수와 마찬가지로 너무 펑키한 스타일은 피했고, 디핀의 음식과 잘 어울린 만 한 것들로 엄선했으니 와인 선정이 어려우면 손을 들어 도움을 받아보길 바란다.

매직아워

이곳의 매직아워는 비가 오는 날이다. 빈티지하지만 세련된 공간 안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정면에 보이는 가구 가게가 전부여서 평소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다. 하지만 비가 내리면 그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비에 젖은 가구 가게의 모습은 독특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물기 있는 아스팔트의 색상은 디핀 내부의 회색 톤과 오묘하게 어울리고, 우드를 많이 사용한 공간이기 때문에 내리는 비에 반응하는 나무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다. 비 오는 날 디핀에서 내츄럴 와인과 함께 그 분위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특별한 날을 이곳에서

고기의 굽기 정도를 묻지 않고, 미디엄 레어로 구워 내는 디핀의 그릴 메뉴를 맛보게 되면 어쩐지 마음에 맞는 동성 친구와 게걸스럽게 먹어치우고 싶은 욕망이 샘솟는다. 여자들의 모임이 대부분인 내추럴 와인바와 달리 단골 남성 고객이 꽤 많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여기에 있는 듯하다. 테이블석 이외에 조리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바에 8-9인 정도의 좌석이 있으니 2인 식사라면 바에 앉는 것을 추천한다. 냉장 프렌치 랙(Frenched Rack)을 구워낸 램챱(Lamb Chop)은 누룩 소금을 발라 구워 육즙 가득 고기의 풍미가 좋은데 쿠스쿠스, 브레드 크럼, 직접 끓여낸 쥐다뉴(Jus d'agneau)가 그 맛을 더한다. 와인과 함께 하는 식사에 친구와의 진솔한 대화도 오가고, 바에 앉은 고객들의 특권인 디핀 셰프들과의 유쾌한 대화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 와인과 함께 하는 식사에 친구와의 진솔한 대화도 오가고, 바에 앉은 고객들의 특권인 디핀 셰프들과의 유쾌한 대화도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

셰프의 픽

셰프는 자연산 제주 백옥돔을 시그니처로 꼽았다. 일식의 우로코 야키라고 하는 조리법을 사용하여 껍질을 튀기듯이 구워낸 백옥돔은 씹는 순간 그 바삭함에 매료된다. 다시마에 절였다가 구워내어 감칠맛을 배가시킨 생선 살을 씹고 있으면 혀는 와인뿐만 아니라 쌀밥을 부른다. 여기에 생선의 젤라틴과 올리브유를 유화시키는 스페인의 대표 소스인 필필(Pil Pil) 소스를 같이 낸다. 백옥돔의 필렛을 떠내고 남은 부분으로 육수를 만들어 최대한 졸인 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카놀라 오일, 헤이즐넛 오일을 넣고 에멀젼(Emulsion)하여 만든 소스는 그 맛이 깊다. 무심하게 갈아 얹은 제주도의 야생 유자 제스트와 제주도에서 재배한 강화 순무로 계절감과 지역성을 완성했다.

에디터의 픽

365가 추천하는 메뉴는 프렌치와 일식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전복 볼오방(Vol-au-vent)이다. 직접 구운 퍼프 페이스트리의 속을 흘러넘치게 채운 초록색의 정체는 에스카르고(Escargot) 버터에 버무려낸 전복인데, 그 부드러운 식감과 우아한 풍미는 달팽이를 넘어선다. 무시와아비라는 일본식 전복 찜을 청주 대신 화이트 와인을 사용하여 만든 후 프랑스의 달팽이 요리처럼 파슬리, 마늘, 버터로 만든 소스에 조리하여 냈다. 접시 바닥에 깔린 하얀색의 소스는 브리오 블루(Brie Au Bleu) 치즈를 이용해 만드는데 치즈와 버터가 만나 그 풍미가 절정에 달한다. 자연스럽게 스파클링 와인이 생각나는 메뉴이니 펫 낫(Pet Nat) 와인 중 추천을 받아보자.

인터넷 평가와 365의 생각

디핀을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세련된 분위기의 매장과 친절한 접객에 만족감을 표한다. 다량의 내추럴 와인을 보유하고 이에 어울릴만한 메뉴를 갖춘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식사를 한 후 2차로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한두 개의 메뉴만 접한 후 괜찮은 안주를 만드는 내추럴 와인바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365가 생각하는 디핀은 와인바임에도 불구하고 재료 선정 및 조리 과정에 정성을 다해 파인 다이닝에 손색이 없는 메뉴를 제공하는 곳으로서, 나름대로의 코스 구성을 한다면 수준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제철 채소와 해산물, 육류 등의 재료를 발로 뛰어 구하길 좋아한다는 셰프는 직접 구한 재료에 화려한 스킬과 정성을 더해 음식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맛뿐만 아니라 스토리도 풍부하다.

고메 365의 선정 이유

디핀은 프렌치를 비롯한 양식과 일식의 다양한 조리 기법이 사용되는 곳인 만큼 복합적인 식감과 맛으로 재미를 주는 곳이다. 대표적인 스타터 메뉴인 Scallop은 바삭하고 얇은 파이지로 구운 타르트에 홋카이도산 관자로 속을 채웠는데 서로 다른 식감의 조화가 절묘하다. 또한 스미소 소스로 버무린 관자, 쵸리조 소시지, 콜리플라워 퓌레, 어란과 위에 뿌려낸 영양부추, 파프리카 파우더는 동·서양 맛의 조화로 감칠맛을 증폭시킨다. 여러 가지 재료나 조리법의 조합은 자칫하면 독이 될 수 있는데 셰프는 재료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다양한 조리법에 대한 경험으로 그 조합을 충분한 장점으로 소화해 내고 있으니 편견 없이 시도해 보면 좋겠다.

주변에 같이 가볼 만한 곳

주신당

예로부터 신당동은 ‘신을 모시는 동네’라는 뜻으로 많은 무당들이 모여살게 되어 생긴 지명이다. 신당이 가진 의미를 재해석하여 만든 공간으로 12지신 칵테일이 시그니처로 유명하고 파스타, 타파스 같은 식사도 겸할 수 있는 다이닝 바이다.

서울중앙시장

해방과 한국전쟁 전후로 서울 3대 시장으로 꼽혔고, 1960년대까지 서울 시민이 소비하는 양곡의 70% 정도를 거래하던 전통시장이다. 현재는 닭과 돼지의 부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품목을 거래하고 있다.

심세정

원래는 쌀과 양곡을 보관하는 창고의 용도로 건축된 공간으로 2017년 7월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 베이커리 카페로 탄생했다. ‘마음을 씻는 정자’라는 뜻으로 높은 층고의 공간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빵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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